제주도교육청은 도내 고등학교 기간제 교사 2명이 특정 학생들에게 시험문제를 유출한 정황이 있다는 의혹을 제기한 일부 언론보도와 관련해 조사에 착수했다고 18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감사관실과 민주시민교육과, 학생건강증진추진단 등 관계 부서 협업을 바탕으로 우선 올해 상반기 중 해당 기간제 교사들이 소속된 도내 고교 2곳에서 치러진 중간·기말고사 등을 중점적으로 살펴보기로 했다.

이와 함께 기간제 교사에 대한 관리 권한을 갖고 있는 해당 학교들이 이번 사안을 적법하고 공정하게 처리했는지도 들여다보기로 했다.

문제가 된 기간제 교사 2명은 학교의 권고로 현재 모두 사직처리된 상태다.

이종필 도교육청 감사관은 "도민사회가 안심할 수 있도록 제기된 의혹에 대해 한 치의 의혹 없이 사실관계를 명백하게 밝혀낼 것"며 "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공식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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