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은 18일 오후 1시를 기해 제주도 산지와 남부, 동부의 호우경보와 북부의 호우주의보를 모두 해제했다.

17일 오후부터 이날 오후 1시까지 도내 지점별 강수량은 성판악(산지) 136㎜, 송당(동부) 133.5㎜, 서귀포(남부) 99.5㎜, 제주(북부) 25㎜, 고산(서부) 14.2㎜ 등이다.

이날 오전 11시40분에는 시간당 20~30㎜의 강한 비가 쏟아지면서 제주시 구좌읍의 한 도로가 침수돼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대원들이 안전조치를 취하기도 했다.

기상청은 이날 저녁부터 다시 장마전선이 활성화되면서 다시 비가 내리기 시작해 19일까지 산지와 남부, 동부지역을 중심으로 강하고 많은 비가 쏟아지겠다고 예보했다.

기상청은 "상습침수 지역과 공사장 등에서는 오늘 내린 비와 밤에 추가로 내릴 비로 인해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에 대비해야 한다"며 "하천이나 계곡물이 갑자기 불어날 수 있으니 야영객, 피서객 등은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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