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은 18일 오후 4시를 기해 추자도를 제외한 제주도 전역에 호우주의보를 내렸다.

이날 오후 1시를 기해 제주도 산지와 남부, 동부의 호우경보와 북부의 호우주의보가 해제된 지 불과 세 시간 만에 다시 호우특보가 발효된 것이다.

기상청은 해상에서 발달한 비 구름대가 시간당 35㎞의 속도로 북북서진하면서 제주도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특히 지형적인 영향이 더해지면서 산지와 남부, 동부 등에 시간당 20㎜ 이상의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오후 4시부터 20일 밤까지 예상 강수량은 150~300㎜로, 산지에는 700㎜ 이상의 많은 비가 쏟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기상청은 "장마전선과 북상하는 태풍 다나스의 영향으로 20일까지 매우 많은 비가 내리겠다"며 "상습침수지역과 공사자에서는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에 대비하고 등산객이나 야영객, 피서객 등은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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