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전선과 제5호 태풍 '다나스(DANAS)'의 영향으로 제주 전역에 호우경보가 발효됐다.

제주지방기상청은 18일 오전 5시45분을 기해 제주 북부와 서부, 추자도에 내려진 호우주의보를 호우경보로 격상했다.

앞서 제주 산지와 남부, 동부 지역에도 호우경보가 내려진 상태다.

또 제주 해상에는 풍랑특보가, 육상에는 강풍주의보가 내려졌다.

지난 18일부터 이날 오전 7시까지 주요지점 강수량은 제주(북부) 95.7mm, 고산(서부) 42.8mm, 성산(동부) 155.2mm, 서귀포(남부) 158.3mm를 기록했다.

산간에는 한라산 윗세오름 285mm, 삼각봉 290.5mm, 성판악 229.5mm의 비가 내렸다.

기상청은 이날부터 20일 밤까지 강수량은 150~300㎜, 700㎜ 이상으로 예상했다.

제5호 태풍 '다나스'는 이날 오전 3시 현재 중심기압 990hPa, 중심 부근 최대풍속 시속 24m의 소형 태풍으로 타이완 타이베이 북동쪽 약 360km 부근 해상에서 시속 22km로 북진하고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강하고 많은 비로 축대붕괴, 토사유출, 침수 등 피해가 없도록 철저히 대비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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