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제2공항 생방송 TV토론회가 오는 28일과 9월 첫째주에 2회 열린다.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 제2공항 성산읍반대대책위원회는 13일 3차 실무협의를 열고 생방송 TV토론회 일정을 최종 합의했다.

제주도와 제2공항 성산읍반대위는 1차 토론회는 오는 28일에, 2차 토론회는 방송사와 협의한 후 9월3일과 4일 중 열기로 했다.

생방송 TV토론회는 1·2차 모두 KBS제주본부 주관으로 오후 7시10분부터 8시30분까지 80분간 진행한다.

2차 토론회에는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참석해 제2공항 반대측과 1대1 토론을 벌일 예정이다.

토론주제와 진행방식 등은 방송사와 협의한 후 결정하기로 했다.

당초 생방송 TV토론회를 3회 열기로 했지만 효율적인 토론을 이유로 2회로 줄였다.

주관방송사도 각 방송사에서 제시한 시간대가 달라 협의 끝에 추첨을 통해 KBS제주본부가 선정됐다.

제주 제2공항 반대측은 지난 7월5일 제주도에 공문을 보내 원희룡 지사에게 공개토론회 개최를 제안했고 주도가 공개토론회에 대한 긍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이후 제주도와 제2공항 성산읍반대대책위원회, 제2공항반대범도민행동은 지난 7월25일 제주도지사 집무실에서 제주 제2공항에 대한 도민 알권리 실현을 위한 공개토론회 개최에 합의했고, 이날 세 번째 실무협의에서 생방송 TV토론회 최종 일정을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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