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제주도 서귀포시 동홍동 남주중·고 사거리에서 5톤 트럭이 신호대기 중이던 차량 3대를 잇따라 추돌한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서귀포소방서는 이날 오전 9시58분쯤 서귀포시 동홍로 302 도로에서 3중 추돌사고가 발생해 운전자 및 동승자 4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서귀포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5톤 트럭은 해당 교차로에서 빨간불에도 불구하고 멈추지 않고 앞서 신호 대기 중이던 라보, 스타렉스, SM3 등 차량 3대를 뒤에서 들이받았다.

이번 사고로 라보 운전자 A씨(61)와 스타렉스 운전자 B씨(47), SM3 운전자 C씨(39)와 동승자 D군(13) 등이 목과 어깨통증 등을 호소하는 등 경상을 입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트럭 운전자가 브레이크가 작동하지 않았다는 최초 진술을 토대로 정밀 조사를 통해 사고 경위를 파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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