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오후 제주도 산지에 발표된 호우주의보가 제주 남부와 동부지역으로 확대됐다.

기상청은 18일 오후 2시40분을 기해 제주 남부와 동부에 호우주의보를 발효했다고 밝혔다. 앞서 오후 1시10분에는 제주도 산지에 호우특보가 발효됐다.

이날 제주 주요지점의 강수량은 자정부터 오후 2시35분까지 성판악 24.0㎜, 윗세오름 17.0㎜, 사제비 17.5㎜, 태풍센터 46.5㎜, 성산 15.4㎜, 송당 12.0㎜, 성산수산 7.0㎜ 등 이다.

호우주의보가 발효된 제주도 산지와 남부, 동부지역의 이날 오후 6시까지 예상강수량은 30~100㎜다. 천둥 및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20~30㎜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곳도 있겠다.

비가 오는 지역에는 안개나 박무가 끼면서 가시거리가 짧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대기 불안정으로 인해 제주 남·동부와 산지를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리겠다"며 "이로 인해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있겠으니 교통안전에 유의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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