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산지와 남부에 천둥·번개를 동반한 폭우가 쏟아지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22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기준 현재 제주도 산지와 남부에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전날부터 이날 오전 6시까지 누적 강수량은 삼각봉(산지) 141㎜, 신례(남부) 69.5㎜ 등으로 기록됐다.

기상청은 이날 낮 12시까지 산지와 남부를 중심으로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 이상의 강한 비와 함께 100㎜가 넘는 많은 비가 쏟아지겠다고 예보했다.

다만 지형적인 영향을 받는 북·서부에서는 비가 곳에 따라 산발적으로 내리면서 강수량의 지역적인 편차가 크겠다고 기상청은 설명했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 6시까지 제주도 전역에 바람이 초속 8~13m로 강하게 부는 곳도 있겠다고 덧붙였다.

기상청은 "시설물 관리와 저지대 침수 등 비 피해가 없도록 사전에 대비하고 계곡이나 하천물도 갑자기 불어날 수 있으니 안전사고에도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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