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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산천연보호구역 기초학술조사 마무리 단계 돌입
  • (제주=뉴스1) 강승남 기자
  • 승인 2019.08.25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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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7년 제주특별자치도 세계유산본부는 한라산 백록담 남서쪽 모세왓(모레밭을 말하는 제주어) 일대에 길이 2.3㎞, 폭 500~600m, 두께 2~6m의 규모의 코멘다이트(comendite)로 분류되는 암석을 처음으로 확인했다. 사진은 모세왓 일대 침식부에 드러난 코멘다이트질 각력암 노두 전경이며 두께가 약 6m에 이른다. 2017.11.20 /뉴스1 © News1
2016년부터 진행해온 한라산천연보호구역 기초학술조사가 올해 마무리된다.

제주특별자치도 세계유산본부는 28일 오후 3시 한라수목원 생태학습관 시청각실에서 한라산천연보호구역 기초학술조사 4차년도 용역 중간 보고회'를 연다고 25일 밝혔다.

한라산천연보호구역 기초학술조사는 문화재청 지원으로 지난 2016년부터 추진하는 사업으로, 올해가 마지막 해다.

이 조사는 한라산천연보호구역 보존을 위해 지형·지질, 동식물, 기후 등 주요 영향인자에 대한 체계적 기초자료를 확보해 장기적 대응방안 수립의 학술적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진행되고 있다.

세계자연유산본부는 지난해까지 3차년도 조사와 시추를 통해 백록담의 형성시기가 1만9000년전 이전이라고 최초로 밝혔다.

또 백두산에만 분포하는 것으로 알려진 코멘다이트 암석을 한라산 일대에서 최초로 확인한 바 있다.

한라산 동릉부 탐방로 인근 낙석위험 지대를 사전에 인지하고, 위험요인이 제거될 수 있도록 조치해 탐방안전에 기여하는 성과를 거뒀다.

올해 4차 년도 학술조사 용역은 지난 3월에 시작해 11월 중순까지 9개월 간 한국지질자원연구원에서 진행한다.

그동안 추진됐던 지형·지질, 동식물 기초조사를 비롯해 이미 구축되고 수치화된 지형자료와 과거 항공사진 자료 비교를 통한 지형침식 변화, 식생변화, 한라산 고지대 일사량 특성 등 다양한 연구가 이뤄진다.

특히 2016년 백록담, 2017년 물장오리, 2018년 사라오름에 이어 올해에는 논고악 산정호수 퇴적층을 시추·채취해 퇴적물 입도 및 구성광물 분석, 퇴적물 지화학적 분석, 퇴적물 연대 측정, 퇴적물 내 생물흔적 등 다양한 연구를 실시하게 된다.

조사를 통해 얻어진 자료는 백록담, 물장오리, 사라오름 퇴적물 내의 자료들과도 서로 비교 연구된다.

이번 중간 보고회에서는 4차년에 걸쳐 진행 중인 한라산천연보호구역 항공라이다 자료를 비롯해 현재까지 연구 진행과정과 종합 최종보고서 추진상황 등이 보고될 예정이다.

항공라이다는 지형도 제작과 표고자료 취득을 위해 지상의 점(빌딩, 나무 등)과 항공탑재 센서 간의 거리를 빛과 레이저 광선을 발사해 그 반사와 흡수를 이용해 좌표를 측정하는 장치다.

고길림 세계유산본부장은 "한라산천연보호구역 연구의 토대가 되는 수치화된 지형자료를 구축하고 다방면의 기초자료를 확보해, 한라산의 미래가치를 확보할 수 있는 장기적 대응 방안을 수립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제주=뉴스1) 강승남 기자  ks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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