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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채도 날릴' 강풍 동반 태풍 '링링' 영향권…제주 초비상
  • (제주=뉴스1) 오미란 기자
  • 승인 2019.09.06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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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호 태풍 '링링'이 빠른 속도로 한반도를 향해 북상 중인 가운데 6일 오전 제주 서귀포시 법환포구 파도가 점차 거세지고 있다.2019.9.6/뉴스1 © News1 오현지 기자
제주도가 제13호 태풍 '링링(LINGLING)'의 영향권에 들기 시작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기상청은 6일 낮 12시를 기해 제주도 남쪽 먼바다에 내려진 태풍주의보를 태풍경보로 격상하고, 제주도 동·서·남부 앞바다에 태풍주의보를 내리기로 했다.

기상청은 제주도 북부 앞바다에 발효 중인 풍랑주의보도 이날 오후 태풍특보로 변경할 예정이다.

기상청은 8일까지 제주도 전 해상에 최대순간풍속 초속 40~50m(시속 145~180㎞)의 강풍과 4~10m의 매우 높은 물결이 일겠고, 제주도 남쪽 해안에는 너울에 의한 높은 물결이 방파제나 해안도로를 넘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제주도 전 해상에 태풍·풍랑특보가 발효되면서 제주 기점 8개 항로(완도·목포·우수영·부산·녹동·여수·마라도 2개)의 여객선 운항이 차질을 빚고 있다.

소형 여객선은 운항이 전면 통제됐고, 아리온제주호를 제외한 대형 여객선(산타루치노·한일골드스텔라·퀸메리·실버클라우드)은 모두 일찍 출항하거나 결항한 상태다.

전날 연안 안전사고 위험예보를 '주의보' 단계에서 최고 위험등급인 '경보'로 격상한 해경은 현재 관내 항‧포구와 위험구역을 중심으로 순찰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제13호 태풍 '링링(LINGLING)'이 한반도를 향해 북상하고 있는 5일 오후 제주시 구좌읍 세화리의 한 당근밭에서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지난달 말부터 이어진 가을 장마로 인한 비 피해 실태를 점검하고 있다.(제주도 제공)2019.9.5/뉴스1 © News1 오미란 기자
기상청은 이날 오후 제주도 육상 전역에도 태풍특보를 발효할 예정이다.

기상청은 현재 산지를 중심으로 내리고 있는 비가 이날 오후 제주도 전 지역으로 확대돼 7일까지 이어지겠다고 예보했다. 예상 강수량은 100~200㎜, 산지 등 많은 곳은 400㎜ 이상이다.

기상청은 바람 역시 이날 낮 12시부터 차차 강해지면서 오후 6시 이후부터는 최대순간풍속 초속 40~50m(시속 145~180㎞)로 매우 강하게 불겠다고 전망했다.

이에 제주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이날 낮 12시부터 비상근무단계를 '비상 Ⅱ단계'로 격상해 13개 협업부서와 교육청, 경찰청, 해양경찰청, 한국전력공사, 해병대 9여단 등 재난관리책임기관과 24시간 상황근무체계를 운영하기로 했다.

학교들은 이날 오전까지만 수업을 진행하고 학생들이 점심 급식 후 오후 1시 전에 귀가할 수 있도록 하교시간을 조정한 상태다.

제주국제공항에서도 강풍과 폭우 영향으로 이날 오후부터 항공기 운항에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제주도 재난안전대책본부 관계자는 "지난 1일부터 5일까지 제주에 많은 비가 내린 데다 강풍과 폭우를 동반한 태풍이 북상하고 있어 어선, 비닐하우스, 축사 등 결박 조치와 함께 농작물 피해가 없도록 주변 위험요소를 다시 한 번 확인하고 야외활동과 위험지역 출입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링링은 이날 오전 9시 기준 현재 매우 강한 중형급의 세력으로 서귀포 남남서쪽 약 590㎞ 부근 해상에서 시속 24㎞로 북진하고 있으며, 7일 오전 4~5시 제주도 서쪽 약 140㎞ 부근 해상까지 올라오면서 제주도에 최근접할 전망이다.

(제주=뉴스1) 오미란 기자  mro122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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