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제주도 등에 따르면 제주도는 21일과 22일 제주시 구좌읍 해녀박물관 일대에서 개최할 예정이었던 '제12회 제주해녀축제'를 취소하기로 했다.
다만 21일 오전 11시 해녀박물관 광장에서 진행할 예정이었던 제2회 해녀의 날 기념식만 실내로 장소를 옮겨 열기로 했다.
산지천축제위원회는 당초 20일부터 22일까지 사흘간 제주시 탐라문화광장에서 제11회 산지천 축제를 열 예정이었으나 22일 일정을 취소하고 20일과 21일 이틀만 행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제주도교육청 역시 21일과 22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2019 제주수학축전'을 열 예정이었으나 22일 일정을 취소하고 21일만 행사를 진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제주도장애인체육회도 21일 오전 개회식을 시작으로 도내 14개 경기장에서 '제13회 제주도 장애인 생활체육대회'를 열기로 했으나 개회식 전 종목별 담당자 회의를 열고 11월까지 대회를 진행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한편 태풍 타파는 이날 오전 9시 기준 현재 일본 오키나와 남남서쪽 약 380㎞ 부근 해상에서 중심기압 990hPa(헥토파스칼), 최대 풍속 초속 24m의 소형급 세력을 유지하며 시속 2㎞로 동진하고 있다.
강도 '중'의 중형급 태풍으로 몸집을 키울 것을 보이는 태풍 타파는 22일 오전 9시 서귀포 남쪽 약 220㎞ 부근 해상으로 진출한 뒤 같은 날 오후 2~3시쯤 제주도에 최근접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제주=뉴스1) 오미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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