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사회의 도움으로 재기한 '맛있는 제주만들기' 식당 주인들과 호텔신라(대표 이부진)가 힘을 합쳐 제주 향토 음식을 알렸다.

맛있는 제주만들기 프로젝트의 혜택을 입은 식당 주인들은 지난 5~6일 제주시민복지타운에서 제주의 식자재와 향토음식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제주시 주관으로 열린 '제4회 제주음식박람회'에 참여했다.

호텔신라는 개막식에서 '제주음식박람회' 4주년과 '맛있는 제주만들기' 6년차, 총 10년의 기간을 형상화해 10m의 대형 샌드위치'의 커팅식을 마련했다.

샌드위치 재료로 흑돼지, 우도땅콩, 표고버섯 등 제주의 대표 식자재를 활용했으며 '맛있는 제주만들기'의 식당 주인들이 각자 1개의 식자재를 준비하면서 '화합과 동행'의 의미를 담았다.

'대형 샌드위치' 커팅에는 고희범 제주시장, 김희현 제주도의회 부의장, 임태봉 제주특별자치도청 보건복지여성국장, 오상훈 제주신라호텔 총지배인, 고낙천 제주신라면세점장 등이 참여했다.

이와 함께 박람회 기간 동안 마련된 '맛있는 제주만들기' 특별 부스에서는 '맛있는 제주만들기' 식당에서 실제 판매 중인 메뉴들을 선보였다.

1호점과 13호점에서 판매중인 '고기국수'를 비롯해 12호점과 23호점의 대표 메뉴인 '흑돼지 떡볶이' 등이 관광객과 주민들의 관심을 모았다. 17호점의 대표메뉴인 '블루베리 피자'는 블루베리에 제주산 귤과 우유, 채소를 함께 넣어 한라산 모양으로 만들어지며 인기를 끌었다.

한편 '맛있는 제주만들기'는 호텔신라가 제주도에서 진행하는 대표적인 사회공헌 활동으로 어려움을 겪는 영세자영업자들에게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해 재기의 발판을 마련해주는 프로그램이다. 지난 2014년 1호점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총 23개의 식당이 재개장했다.

'맛있는 식당만들기' 식당 주인들도 자발적 봉사 모임을 결성한 후 꾸준히 이웃돕기 활동과 기부금 전달 등을 통해 나눔 문화를 확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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