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가 상습적인 만원 버스 노선을 이용하는 학생들의 통학 편의를 위한 '맞춤형 버스'를 운영한다.

제주도는 학생들의 등·하교 시간에 맞춘 '등하교 시간 수요 맞춤형 버스'를 시범운행한다고 11일 밝혔다.

'등하교 시간 수요 맞춤형 버스' 운행시간은 현재 운행 중인 노선의 버스시간과 등하교 시간 등을 고려해 결정됐으며 1일 1~2회 운행된다.

제주도는 우선 상습적인 만원 버스 노선을 이용하는 학생들을 위해 일반간선 202-1번(신제주로터리∼한림고), 202-2번(신제주로터리∼애월고∼한림), 제주간선 320-1번(하귀∼제주제주일고∼제주여고), 356-1번(하귀∼사평마을∼제주대) 를 대상으로 수요 맞춤형 버스를 시범 운행한다.

일반간선 202-1과 202-2번은 등교시간에 신제주로터리에서 오전 6시 57분, 7시 25분에 각각 출발한다. 또 하교시간에는 한림고(한림체육관)에서 오후 4시 45분, 4시 19분 출발한다.

제주간선 320-1번과 356-1번은 등교시간에 하귀 하나로마트에서 오전 7시 5분, 7시 8분에 각각 출발한다. 하교시간에는 운행하지 않는다.

자세한 운행노선과 시간표는 제주버스정보시스템'과 제주도청에서 운영하는 ‘제주버스정보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시범 운행되는 수요 맞춤형 버스는 11월 말까지 시범 운행을 마친 후 만차 해소 정도, 이용객 만족도 등의 종합적 검토를 바탕으로 지속 운행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다.

이용 수요가 적은 주말과 휴일, 공휴일과 방학 기간에는 운행하지 않는다.

현대성 제주도 교통항공국장은 "대중교통 불편노선에 대한 의견 수렴 등 이용객 눈높이에 맞춘 수요 맞춤형 교통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불편사항 개선과 이용객 의견 반영 등을 시행하는 등 이용자 중심의 대중교통 운영 효율성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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