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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브리핑]제주 농가부채 7459만원…전국 1위
  • (전북=뉴스1) 김동규 기자
  • 승인 2019.10.15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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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운천 바른미래당 국회의원./뉴스1
2018년 제주도의 농가부채는 2012년 이후 6년 만에 두 배 이상 증가했고,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정운천 의원(전북 전주시을)이 제주도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8년 제주도의 농가부채는 전년 대비 14.3% 증가한 7459만원으로 전국에서 최초로 농가부채가 7000만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의 농가부채는 전국 평균 농가부채 3327만원보다 무려 4132만원이 많았다. 농가부채가 가장 적은 충북(1789만원)에 비하면 4배 이상 높은 수준이다.

제주도의 농가소득도 크게 증가했다. 2011년 3638만원에서 매년 증가해 2017년 5292만원으로 전국 최초로 농가소득 5000만원 시대를 열었다.

하지만 2018년 농가소득은 전년 대비 8.1% 감소한 4863만원으로 7년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특히 제주의 농촌은 40세 미만 청년농가와 청년어가의 수가 급격하게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 전체 농가 중 40세 미만 청년농가는 2010년 3056가구(8.1%)에서 2018년 863가구(2.8%)로 급감했다.

또 2010년 제주지역 전체 어가(5397가구) 가운데 40세 미만 청년어가의 가구수는 173가구로 3.2%를 차지했으나 2014년 8가구로 추락했다. 이후 조금 늘긴 했으나 2018년 33가구에 그쳤다.

정운천 의원은 “지속가능한 농업을 육성하려면 농촌에 사람이 있어야 한다”며 “청년 농어업인이 감소하는 문제를 그대로 방치한다면 앞으로는 농촌과 어촌에서 더 이상 애기 울음소리는 들을 수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런 가운데 제주도 전체 예산에서 농림수산분야 예산이 차지하는 비중이 해마다 감소하고 있다.

2011년 농림수산분야 예산은 4312억원으로 전체 예산 3조492억원 대비 14.1%였으나 매년 감소해 2019년에는 5927억원으로 전체 예산(5조7505억원)의 10.3%에 그쳤다.

제주도청 전체 정원 중에서 농림수산분야 담당 조직이 차지하는 비중도 2010년 16%에서 2019년 14.1%로 1.9%p 감소했다.

정운천 의원은 “제주지역 농가들은 전국에서 농가소득이 가장 높은 수준이지만 농가부채가 워낙 많아 농민들이 큰 고통을 받고 있다”며 “하지만 농가에서는 경쟁력을 강화하고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농업에 대한 투자를 늘릴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고 말했다.

이어 “농가부채 문제는 궁극적으로 농업소득 증대를 통해 해결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체계적인 대응책 마련과 고부가가치 농산물 개발, 농업투자 확대 등 소득 증대를 위한 근본적인 대책 마련을 위해 제주도가 적극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북=뉴스1) 김동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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