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대한민국 문화의 달' 행사가 제주시 일원에서 열린다.

제주시는 18일부터 20일까지 '느영나영 문화의 달 제주'를 주제로 제주시 산지천과 관덕덩, 칠성로 아케이드, 제주성지 등에서 '2019 대한민국 문화의 달'을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문화의 달은 문화의 날(10월 셋째주 토요일) 전후 열리는 국가 행사다.

문화체육관광부는 1972년 문화의 달을 지정해 2003년부터 지역을 돌며 기념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이번 문화의 달 행사는 제주 출신이며 2018평창 문화올림픽을 연출한 김태욱 감독이 맡았다.

19일 오후 6시30분 산지천 하류에서 열리는 기념식은 제주의 삶과 문화를 표현한 야외 수상 공연으로 꾸며진다.

67만 도민을 상징하는 670개의 유등이 산지천을 따라 바다로 흘러가며 참가자들이 뮤지컬 '만덕'과 주제곡 '느영나영'을 합창할 예정이다.

행사 마지막날인 20일에는 중앙로터리에서 관덕정까지 500여 m 구간을 낮 12시부터 차없는 거리로 운영해 다양한 공연과 참여행사를 마련한다.

이외에도 제2의 백남준으로 불리는 미디어아티스트 이이남 작가 등이 참여하는 미디어아트전, 칠성로 원도심에 문화예술을 접목한 합동창작전, 제주 출신 문화예술인이 한자리에 모이는 메이드 인 제주 등의 다양한 행사가 예정됐다.

제주특별자치도는 문화의 달 제주시 개최를 기념해 행사기간 도내 공립 미술관, 박물관 및 문화재시설 21곳을 무료로 개방한다. 무료 개방 시설은 문화시설별 홈페이지 및 제주관광정보포털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행사기간 제주시내 일부 도로에 대해 교통통제가 이뤄진다. 우선 17일부터 행사 준비 관계로 산지천 하류(용진교~북성교) 구간이 편도 통제된다.

기념식 당일인 19일은 오후 4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산지천 인도로가 전면 통제된다.

19일과 20일, 매일 2시간(오후 7~9시) 오현단 부근 제이각 앞 도로가 미디어 아트전 운영으로 통제된다.

20일 낮 12시부터 밤 10시까지는 관덕정 앞 도로인 중앙로터리~서문로터리 구간이 전면 통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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