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가을에 접어들면서 중국 대형 인센티브(기업 포상) 관광객들이 속속들이 제주도를 찾고 있다.

21일 한국관광공사(사장 안영배)는 중국 후난비티푸무역회사(湖南碧缇福贸易有限公司) 종업원 2700여 명의 단체 인센티브 관광객을 제주도로 유치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20일부터 오는 26일까지 여행을 즐기게 된다.

중국 후난(湖南)성에 본사를 둔 비티푸무역회사는 생활용품 제조 및 판매 기업으로 이번 인센티브 관광을 통해 최초로 제주도를 방문하며, 오설록뮤지엄, 중문해수욕장 및 우도 등을 관광한다.

23일엔 제주 월드컵경기장에서 한류가수 현아와 황치열 공연이 포함된 대형 기업행사를 개최한다.

아울러 공사에 따르면 10월 초부터 11월 말까지 중국핑안생명보험(中国平安人寿股份有限公司) 인센티브 관광단체 1500여 명이 순차적으로 제주도를 방문하고 있다.

정익수 한국관광공사 미팅인센티브팀장은 "기존 수도권을 방문하는 인센티브 단체와 달리 제주도로 입국해 제주도에서 전 일정을 진행하기 때문에 제주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향후 지방공항과 연계한 지원프로그램 개발 및 홍보 마케팅을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뉴스1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