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는 11월1~25일 도내 33곳의 대형건설공사장을 대상으로 관계기관합동 동절기대비 시공실태 점검을 실시한다 21일 밝혔다.

점검대상 사업장은 공공공사 20억원, 민간공사 30억원이다. 분야별로는 토목공사 6곳, 건축공사 15곳, 상‧하수도 10곳, 항만 2곳이다.

도는 동절기 안전사고 예방과 품질관리에 초점을 맞춰 점검을 실시한다.

또 최근 도내 건설경기 침체로 인한 하도급 대금, 노무비, 자재비, 장비대금 등 연말 민원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체불관련 내용도 살핀다.

한파에 대비한 월동대책과 동절기 콘크리트 타설에 따른 품질관리 등 공사장 관리상태에 대해서도 전반적으로 점검한다.

이와 함께 민간공사 표준도급계약서 작성여부 및 하도급관련 불공정 행위에 대해서도 점검한다.

점검결과 단순 경미한 사항은 현지시정 조치한다.

하도급과 관련 중대·위법사항이 적발된 경우에는 관계법령에 따라 영업정지, 과태료부과, 입찰참가 제한 등 행정조치를 내리고 공정거래위원회 제소한다

민간 건축공사현장의 근본적인 체불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준공 전 각종대금 해결여부 등을 확인, 준공처리하는 방안도 내년부터 반영한다.

이양문 제주도 도시건설국장은 "주기적인 공사현장 점검을 통해 도내 모든 건설현장에서 스스로 높은 수준의 현장대응 능력을 갖춰 각종 안전사고 및 재난으로부터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도록 유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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