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청 홈페이지와 내부 전산망에 대한 사이버 공격이 월 평균 200건을 웃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제주특별자치도 사이버침해대응센터에 따르면 올해 8월말까지 제주도의 사이버공격 대응실적은 1831건 집계됐다.

이는 월평균 228.9건에 이르는 수치다.

세부적으로는 악성코드 공격 69건, 웹취약점 공격 1680건, 비인가자 접근공격 33건, 서비스 거부공격 15건, 기타 34건이다.

악성코드 공격은 정상적인 기능을 하는 프로그램으로 가장해 공격하는 것이며, 웹취약점 공격은 웹사이트를 악성코드 경유지 또는 유포지로 삼아 접속공격하는 방식이다.

비인가자 접근공격은 인가되지 않은 사용자가 취약점을 이용한 공격이고, 서비스 거부공격은 원래 용도로 사용하지 못하게 하는 공격 유형이다.

특히 제주도청 홈페이지에 대한 사이버 공격은 2015년 911건, 2016년 1061건, 2017년 1258건, 2018년 1338건 등으로 매년 늘고 있다.

아직까지 사이버보안 침해사례와 피해가 없지만 대책을 강화해야 한다는 주문이 나온다.

제주도 관계자는 "일일, 월간, 분기별 사이버 침해 처리실적 보고서를 작성하고 이를 분석, 사이버 공격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며 "바이러스와 악성코드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백신프로그램을 매일 시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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