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한 세탁소에서 화재가 발생해 세탁물 등이 불에 타고 주인이 화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제주소방서에 따르면 21일 오전 9시49분쯤 제주시 용담2동에 있는 세탁소에서 화재가 발생해 출동한 119가 10여 분만에 불을 껐다.

이번 화재로 영업주 A씨(66)가 오른쪽 얼굴과 양손 등에 화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응급처치를 받았다. 세탁소 내부와 인근 건물 일부까지 번져 약 3457만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소방은 영업주의 진술과 현장 조사를 토대로 드라이크리닝 기계에서 불이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정확한 사고 경위를 확인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수거한 물품 등을 감시 의뢰할 예정이다.

소방에 따르면 A씨는 드라이크리닝 기계에서 불이 나 세탁소 내부 전체로 번졌으며 차단기를 내리는 과정에서 부상을 입었다고 진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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