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에게 가장 사랑받는 화가 '빈센트 반 고흐(Vincent van Gogh)'의 작품이 12월 제주 서귀포시 성산읍 빛의 벙커에서 몰입형 미디어아트로 구현된다.

빛의 벙커는 27일로 '빛의 벙커 : 클림트' 전시를 마무리하고 한 달 간 휴관한 뒤 12월 초 '빛의 벙커 : 빈센트 반 고흐' 전시를 열 예정이라고 21일 밝혔다.

이번 '빛의 벙커 : 빈센트 반 고흐'에서는 빈센트 반 고흐가 10년 동안 남긴 회화 작품 800여 점과 드로잉 장품 1000여 점을 만나볼 수 있다.

이 뿐 아니라 빈센트 반 고흐와 영향을 주고받았던 폴 고갱(Paul Gauguin)의 작품도 전시된다.

관람객들은 수십대의 빔 프로젝터와 스피커에 둘러싸여 움직이는 작품과 웅장한 음악을 함께 감상할 수 있다.

김현정 빛의 벙커 이사는 "고흐전은 지난 11개월 간 55만 관객 돌파라는 흥행 성적을 기록하며 막을 내리는 클림트전의 차기작"이라며 "이번 전시는 고흐의 색채와 컬러, 선, 모티브에 감각적으로 몰입할 수 있는 경험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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