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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유정 현 남편 "고유정, 악마라는 표현도 부족"
  • (청주=뉴스1) 김용빈 기자
  • 승인 2019.11.07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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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전 남편을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고유정의 현 남편 A씨(37)가 7월 ;24일 충북 청주상당경찰서에서 아들 사망 관련 조사에 앞서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19.7.24/뉴스1 © News1 김용빈 기자
의붓아들 살해 혐의가 추가 기소된 고유정에 대해 현 남편이 강한 분노를 드러냈다.

고유정의 현 남편 A씨는 7일 자신의 블로그에 '악마라는 표현도 부족한 고유정'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A씨는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은 사랑하는 자식이 세상을 떠난 자체가 참담하고 헤어날 수 없는 상실감의 연속이었다"며 "그런 잔혹한 행위를 한 사람이 고유정이라는 확신이 들었을 때는 말로는 형용이 되지 않는 처절한 고통을 느꼈다"고 글을 시작했다.

그는 "고유정은 마음이 여린 사람들을 골라 폭언과 폭행을 일삼았고 자신이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커다란 상처를 줬다"며 "아마 나와 아들은 너의 사악한 마음이 갖고 놀기에 완벽한 희생자였다"고 분노했다.

이어 "고유정은 자신에게만 관심을 갖길 바랬고 그것을 방해하는 대상은 가차 없이 제거하려 했다"며 "내가 사랑하는 아들을 빼앗음으로써 뿌듯함을 느꼈을 것"이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고유정은 무능력한 경찰을 속였다고 생각하고 있겠지만 우리 모두를 속일 수 없었다"며 "너의 죗값에 대한 댓가를 반드시 치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 남편 살해 혐의로 구속기소 된 고유정이 12일 오전 제주지법에서 첫 재판을 받고 나와 호송차에 오르며 시민들로부터 거센 비난을 받고 있다. 2019.8.12/뉴스1 © News1 고동명 기자
A씨는 숨진 아들에 대한 미안한 마음도 드러냈다.

그는 "영문도 모른채 길고 긴 시간동안 아들이 느꼈을 고통을 생각하면 마음이 찢어지고 감히 상상조차 할 수 없다"며 "아들은 약물에 취해 자고 있는 아빠를 얼마나 애타게 불렀을까..."라며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아들이 없는 나의 삶은 목표가 모두 없어져버린 것이나 마찬가지"라며 "아들만이라도 조금은 안식을 찾기를 기도한다"고 전했다.

앞서 제주지검은 이날 고유정을 의붓아들 살인 혐의로 기소하고 재판부에 현재 진행 중인 전 남편 살인사건과 병합을 신청했다.

고유정은 지난 3월2일 오전 청주에 있는 자택에서 의붓아들 B군(5)을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현 남편 A씨의 모발에서 수면유도제 성분이 검출된 것과 고유정이 질식사를 인터넷으로 검색한 점 등이 증거로 제시됐다.

고유정은 전 남편 살인사건은 우발점 범행이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의붓아들 살해사건과 관련해서는 진술을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주=뉴스1) 김용빈 기자  vin0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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