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감귤산업 100년을 준비하는 2019 제주감귤박람회가 8일 오전 제주 서귀포시 남원읍 서귀포농업기술센터 일원에서 개막했다.

‘감귤산업 50년, 미래감귤 50년, 제주감귤 100년의 가치' 주제로 열린 이번 박람회는 제주 감귤의 모든 것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자리다.

이날 오후 5시에 진행되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주제관, 제주농업관, 우수감귤전시관, 감귤컨퍼런스, 귤림추색 돌담길 걷기 등의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또 단순 관람뿐 아니라 미로원 감귤찾기, 이불 덮고 귤까먹기, 감귤 따기, 금물과원 퍼포먼스 등 관객 참여형 프로그램도 행사기간 동안 다채롭게 펼쳐진다.

특히 행사장 한 쪽에 조성된 감귤밭에서 진행되는 감귤따기 체험이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감귤따기 체험에 참여하는 관람객들은 입장료 3000원을 내면 제공되는 비닐백에 직접 딴 귤을 가득 가져갈 수 있다.

감귤따기 체험에 참여한 관람객 이소연씨(24)는 "제주도에 감귤따기 체험장은 많지만, 특별히 감귤박람회에서 체험해볼 수 있어서 더 의미있다"며 "다 같은 귤이라고만 생각했는데 다양한 감귤 품종을 직접 볼 수 있어 흥미로웠다"고 말했다.

이번 박람회는 12일까지 진행되며, 개막식 당일부터 10일까지는 오후 8시까지 야간개장해 더 많은 관람객들을 맞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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