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나눔을 실천한 신장기증인들과 신장 이식으로 새 삶을 살아가고 있는 이식인들이 함께 한라산 산행을 떠난다.

사랑의장기기증 운동본부는 11일부터 13일까지 신장기증인과 이식인 모임인 새생명나눔회와 '신기한 산행'(신장을 기증한 사람들의 한라산 산행)을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장기기증운동을 홍보하는 동시에 장기기증이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사회적 편견을 해소하기 위해 마련됐다.

새생명나눔회 회원들은 산행을 통해 장기이식 참여율이 저조한 현실에 대한 관심을 호소하는 한편 많은 환자들이 이식만 받으면 얼마든지 건강해질 수 있다는 희망을 몸소 보일 계획이다.

이번 산행에는 7쌍의 부부 신장기증인들과 부자 및 모자 기증인, 자매기증인 등 다양한 사연을 가진 가족 단위 기증인들이 참여한다.

아울러 참여자들은 한라산 등반에 허루 앞서 제주 라파의 집을 방문해 만성신부전으로 투석을 받고 있는 환자들을 위한 봉사활동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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