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처음으로 제주 재해예방사업에 대한 제주도민 만족도 조사가 실시된다.

제주도는 오는 11일부터 12월6일까지 4주 동안 자연재해에 의한 도민 및 관광객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추진한 재해예방사업에 대한 도민의 만족도를 조사한다고 10일 밝혔다.

제주도는 올해 자연재해위험개선 지구 10곳, 급경사지 붕괴위험지구 3곳, 우수저류시설 3곳, 지방하천 8곳, 소하천 11곳 등 총 5개 분야 25곳에 총 711억1100만원을 투입해 재해예방사업을 실시했다.

이번 조사는 도민들의 재해예방사업에 대한 다양한 의견과 개선 사항 등을 분석하고 향후 사업 방향을 수립하는 데 참고하기 위해 실시되는 것이다.

제주도와 행정시 재난안전본부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되는 조사로, 재해예방시설 위치의 적절성, 환경훼손 방지 및 자연경관 배려 여부, 주민 참여 및 의견 반영 여부, 개선점 등 14개 문항을 묻는다.

제주도 관계자는 "내년 6개 재해예방사업에 937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라며 "이번 조사 결과를 토대로 정책을 수립하고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해 효율적인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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