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를 동북아 환경수도로 조성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제주특별자치도와 (사)세계7대자연경관제주보전사업회는 제주-세계7대자연경관 선정 8주년 기념사업으로 19일 한라대학교 컨벤션센터에서 '동북아 환경수도 실현을 위한 제2회 세계환경수도 제주포럼'을 연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생물권보전지역, 세계자연유산, 세계지질공원, 람사르습지 등 4대 국제보호지역으로 지정되고, 세계7대자연경관으로 선정된 제주도의 자연환경을 보전하면서 지속가능한 발전을 추구하는 동북아 환경수도 실현을 위한 도민 참여 분위기 조성을 위한 것이다.

이날 포럼에서는 정운찬 전 세계7대자연경관범국민추진위원장(전 국무총리)이 기조연설한다. 이어 윤종수 전 환경부차관이 '제주 동북아환경수도 실현을 위한 추진방향'에 대해, 현상철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환경처장이 '제주 환경가치 증진을 위한 JDC의 역할'에 대해 각각 발제한다.

또한 김부일 (사)세계7대자연경관 제주보전사업회 이사장이 좌장을 맡아 공무원과 전문가의 토론이 진행된다.

김부일 이사장은 "이번 포럼을 통해 급변하는 세계환경정책의 변화에 적극 대응하고 제주특별자치도가 지향해야 할 정책 방향과 실천방안을 제안하는 등 동북아환경수도 조성에 동참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스위스에 본부를 둔 뉴세븐원더스재단은 전세계인을 대상으로 한 인터넷·전화투표를 통해 2011년 11월 제주도를 비롯해 브라질 등 남아메리카의 아마존, 베트남 하롱베이, 아르헨티나 이과수폭포, 인도네시아 코모도 국립공원, 필리핀 푸에르토 프린세사 지하 강, 남아프리카공화국 테이블 마운틴 등 7곳을 세계7대자연경관으로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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