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이 일본 여행객 감소와 환율 상승(원화가치 하락) 영향에 따라 올 3분기 적자전환했다. 제주항공은 2019년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3688억원과 영업손실 174억원, 당기순손실 301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공시했다.

지난해 3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5.3% 증가했으나 수익성은 악화했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378억원이었는데 일본 불매 운동 확산과 환율 상승 등 외부 요인에 따라 적자를 피하지 못했다. 당기손익도 적자전환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올해 3분기부터 일본 수출 규제에 따른 불매운동 여파가 본격적으로 반영되기 시작했다"며 "또한, 전년 대비 악화된 환율 등 부정적 외부요인들이 업계 전반에 걸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올 3분기까지 누적 실적은 매출 1조746억원, 영업이익 122억원, 당기순손실은 175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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