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기념물 제347호 제주마 45마리가 20일 공개경매된다.

제주도축산진흥원은 20일 서귀포시축산업협동조합 가축시장에서 국가지정문화재 천연기념물인 제주마 45마리를 분양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공개경매는 ‘천연기념물 제주의 제주마 관리지침’상 문화재 보호구역 내 적정 사육두수 150마리를 유지해야 함에 따라 보전 관리해야 하는 마필을 제외하고 이뤄지는 것이다.

제주축산진흥원은 현재 제주마 총 201마리를 사육 관리하고 있으며 이 중 후보축을 포함한 156마리를 보전 관리할 계획이다.

여기서 제외돼 경매 대상인 마필 45마리는 성마 수말 4마리, 육성마 암말 5·수말 3마리, 자마 암말 14·수말 19마리 등이다.

이번 경매에서 입찰 상한가 내 최고가격을 제시한 사람에게 돌아가며, 상한가 신청자가 다수일 경우 현장 추첨방식으로 낙찰이 정해진다.

경매 기초가격은 성마인 경우 암말 80만원, 수말 70만원이며 육성마 및 자마는 암말 60만원, 수말 50만원이다.

입찰 상한가는 성마 및 육성마는 암말 609만원, 수말 321만원이며 자마의 경우 성별 구분없이 324만원이다.

한편 제주축산진흥원은 2023년 제주경마장에서 제주마 경주 전면 시행 계획에 따라 제주마 개량체계 구축을 위해 우수 망아지 생산 및 보급에 앞장서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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