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해양경찰청은 제주대병원에서 대성호 선원 김모씨(58)를 부검한 결과 김씨의 폐가 익사한 경우의 폐와 가깝다는 소견을 내놨다고 20일 밝혔다.
화상은 2~3도 수준이었다.
김씨는 이미 발생한 화염에 짧은 시간 노출됐으며 화상이 사인에 영향을 끼치기에는 미흡하다고 부검의는 밝혔다.
대성호에는 선장 정모씨를 포함해 한국인 6명과 베트남인 6명 등이 12명이 타고 있었다.
이 가운데 현재까지 김씨만 사고 당일인 지난 19일 오전 10시21분쯤 대성호에서 남쪽으로 7.4㎞ 떨어진 해상에서 발견됐으나 숨졌다. 11명은 여전히 실종 상태다.
(제주=뉴스1) 고동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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