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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성호 화재·전복사고 사흘째 사라진 선체 일부 ‘오리무중’
  • (제주=뉴스1) 홍수영 기자
  • 승인 2019.11.21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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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경이 21일 오후 제주 차귀도 서쪽 해상에서 화재가 나 전복된 대성호(29톤·통영선적) 선미(배 뒷부분) 인양을 시도하고 있다. 지난 19일 오전 조업하던 대성호(29톤, 통영선적)에 화재가 발생해 현재까지 1명이 사망하고, 11명이 실종됐다.2019.11.21/뉴스1 © News1 오현지 기자
1명의 사망자와 11명의 실종자가 발생한 대성호(29톤·통영선적)가 화재로 침몰한지 사흘째인 21일, 수색당국은 바다 밑으로 사라진 선수(선체 앞부분)를 찾기 위해 해군의 전문 탐색장비를 투입하기로 했다.

제주해양경찰청은 이날 오후 화재로 전소된 대성호 선미를 인양하는 작업이 재개될 예정이지만 선체에서 분리돼 침몰한 선수의 위치는 파악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대성호 선수는 21일 오전 4시 기준 최초 화재사고 신고가 접수된 위치로부터 남서쪽 27.8㎞(15해리) 이상 떨어진 곳에 침몰해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사고당일인 지난 19일 오전 9시40분쯤 불에 타 전복된 후 선미에서 떨어진 선수가 사고위치로부터 남서쪽 방향으로 흘러간 것으로 보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이는 추정일뿐 현재까지 선수의 정확한 위치가 확인되지 않아 해군의 전문 탐색함정을 이날 오후 5시쯤 투입하기로 했다.

이번에 투입되는 탐색함정은 해군 기뢰제거함 2척으로, 함정에 설치된 해저탐색 장비를 이용해 선수 침몰 추정지점을 중심으로 동서 4.6㎞, 남북 4.6㎞의 범위 내에서 수색에 나선다.

해경은 그동안 사고 원인 및 실종자 수색의 열쇠가 될 수 있는 선수를 찾기 위해 어선의 어군탐지기와 해군의 음파탐지기를 투입했으나 진척이 없자 탐색장비를 추가로 투입한 것으로 보인다.

제주해경은 선수 수색과 함께 발견 시 인양작업을 위해 해군 측에 무인잠수정(ROV) 투입을 요청한 상태다.

ROV가 구비된 청해진함과 광양함은 독도 해역에서 추락한 119소방 구조 헬기 꼬리 부분 수색 및 인양작업 등에 투입됐다.

한편 사고해역 인근에서 뒤집어진 채 표류하던 선미 부분에 대한 인양작업도 이날 오후 재개된다.

이를 위해 오전 3시52분쯤 제주시 한림항에서 출항한 예인선(79톤)과 크레인을 장착한 해상바지선(975톤)이 이날 오후 4시30분쯤 현장에 도착할 예정이다.

인양작업에 투입되는 바지선은 최대 250톤까지 인양이 가능한 것으로 전해졌다.

20일 오후 제주 차귀도 인근 해상에서 제주대학교 실습선인 아라호(2995톤)가 화재선박인 대성호(29톤·통영선적) 인양 준비작업을 하고 있다. 이날 오후 4시10분쯤 인양작업에 돌입한 아라호는 기상 악화 등으로 인해 이날 오후 6시15분을 기해 인양작업을 전면 중단했다. 지난 19일 오전 제주 차귀도 서쪽 해상에서 발생한 대성호 화재사고로 현재까지 1명이 사망하고, 11명이 실종된 상태다.(제주해양경찰청 제공)2019.11.20/뉴스1 © News1 오미란 기자
앞서 지난 19일 오전 7시5분쯤 차귀도 서쪽 76㎞ 해상에서 화재 신고가 접수된 대성호는 오전 9시 전후 화재로 전소, 전복되면서 선수와 선미 부분이 분리됐다.

대성호는 도면상 선체 가운데 조타실과 기관실이 위치하고 있다. 조타실을 중심으로 뒤쪽에 침실과 식당이 있다.

해경은 선체 뒷부분 약 8m 정도만 남아 전체의 3분의 2가량이 훼손된 것으로 보고 있다.

해경은 21일 실종자 11명을 찾기 위해 수색구역을 확대해 신고 지점을 중심으로 동서 83㎞(45해리), 남북 83㎞(45해리) 해상에서 함선 25척과 항공기 9대를 투입했다.

(제주=뉴스1) 홍수영 기자  gw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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