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삼다수를 생산·판매하는 제주도개발공사는 물류체계 혁신을 통한 동반성장 공로를 인정받아 2019 한국지방공기업학회 동계학술대회에서 경영혁신 부문 최우수상을 받았다고 2일 밝혔다.

제주개발공사는 제주삼다수 물류 체계를 개선해 지역 중소 물류기업과의 동반성장과 이윤 창출을 동시에 이뤄낸 동반성장의 좋은 선례를 남겼다는 평을 받았다.

공사는 물류 산업의 고질적 문제인 다단계 하청 구조가 낳은 중소 업체 경쟁력 약화, 지리적 특수성으로 인한 높은 물류비 등의 문제 해결을 위해 삼다수 물류체계를 개선했다.

공사는 도내 운송기사와 직접 계약을 맺고 근로자 수입 증대와 근로 환경을 개선했다.

또 항만별 물동량을 배분해 지역 균형 발전을 도모하고 공동 물류센터를 운영하며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의 기반을 마련했다.

이에 따라 도내 중소 물류기업의 안정적인 수익창출이 가능해져 도내 기업과 제주개발공사가 동반 성장하는 결과를 얻었다.

김용진 공사 영업본부장은 "앞으로 제주삼다수의 물류 역량을 강화하고 지역 업체의 참여를 지속적으로 높여 건강한 지역 물류산업 생태계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행정안전부와 지방공기업평가원이 후원하는 '2019 한국지방공기업학회 동계학술대회'는 지방공기업의 발전과 혁신 성과를 공유하고 학술적 논의를 위해 마련된 행사다.
저작권자 © 뉴스1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