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태성길 제주테크노파크(JTP) 원장은 2일 "제주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그 성과가 제주도민사회에 스며들도록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태성길 원장은 이날 제주벤처마루 10층 대강당에서 취임식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태 원장은 "강대국들의 무역전쟁과 4차 산업혁명이라는 거대한 기술변화의 물결 속에서 우리 기업들의 비즈니스 환경이 녹록지 않다"며 "연구개발 투자 확대와 신속한 조직 대응력 강화를 토대로 제주형 산업생태계를 더욱 단단하게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스스로 변화를 멈추는 순간 도태되는 냉엄한 현실에서 능동적인 자세로 제주만의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지원사업과 프로그램을 발굴하는데 집중하겠다"며 "제1고객인 기업의 눈높이에 맞춰 성장동력인 기술역량을 높이는데 최우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피력했다.

이와 한께 태 원장은 "잠재, 예비, 선도 기업으로 구분해 혁신성장 강소기업을 육성하겠다"며 "제주기업이 실속 있게 성장하고 그 성과가 도민사회에 스며들도록 제주테크노파크가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태 원장은 3000여개의 제주지역 제조업체 가운데 역량을 갖춘 300개의 기업을 선택과 집중을 통해 키워나가고 3개 기업을 자본시장에 상장 가능하도록 토대를 마련하겠다는 '3·3·3 전략'을 제시했다.

한편 태성길 원장은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을 거쳐 한국기술거래소 기획관리본부장을 역임했다. LCD 신기술 분야를 개척하는 기업에서 16년간 대표이사를 맡는 등 중앙부처 연계 연구기관과 산업현장 경험이 풍부한 기술산업전문가이자 신기술분야 CEO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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