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가 한국산림복지진흥원에서 개최한 '나눔숲·나눔길 워크숍'에서 녹색자금사업 사후관리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은 녹색자금 지원사업인 복지지설나눔숲과 무장애 나눔길 조성지 중 13년도, 15년도와 17년도에 조성한 대상지에 대한 사후관리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모범사례를 발굴해 우수기관을 선정했다.

도는 시·도 종합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

복지시설나눔숲은 사회·경제적 취약계층이 거주하는 녹지 취약지역의 생활권 주변에 녹지환경을 개선해 국민 여가활동 및 복지증진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제주도의 경우 동광효도마을, 서귀포시장애인종합복지관 등 10개소를 대상으로 심사가 이뤄졌다.

무장애 나눔길은 휠체어·유모차 이용객과 노인·어린이 등 교통약자층이 쉽게 숲에 접근하고 안전하게 체험할 수 있도록 나무난간길을 설치하는 사업이다.

도는 2013년부터 복지시설나눔숲과 무장애나눔길 조성사업에 49억을 투입해 제주양로원, 서귀포시 장애인종합복지관, 절물자연휴양림, 붉은오름휴양림 등을 조성한 바 있다.

더불어 2020년도 녹색자금 지원사업은 서귀포시 공립치매전담형 노인요양시설에 복지시설나눔숲 조성비 1억9000만원을, 서귀포시 사려니숲길에 무장애 나눔길 조성비 5억1000만원을 지원받아 추진할 예정이다.

박근수 제주특별자치도 환경보전국장은 “녹색자금 지원사업인 복지시설나눔숲과 무장애나눔길 사업 추진으로 많은 도민들이 편하고 지속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며 “앞으로도 꾸준히 녹색자금 지원사업을 추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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