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자치경찰단은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수사를 위해 내년 상반기 중 디지털 포렌식 장비를 갖춘 '자치경찰 디지털 포렌식 센터'를 구축한다고 4일 밝혔다.
센터에는 전문분석관도 배치된다.
그동안 제주자치경찰은 산림·환경·관광·식품 등 특별사법경찰 4대 분야 범죄 입증의 핵심증거가 되는 컴퓨터나 휴대전화, 폐쇄회로 텔레비전 등 디지털 영역에 저장된 정보분석을 제주지방경찰청 디지털 포렌식 센터에 의뢰해왔다.
그런데 내년 상반기 자체 디지털 포렌식 센터가 구축되면 수사역량 강화와 증거 분석기간 단축으로 각종 불법행위에 대해 신속하고 과학적인 수사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제주자치경찰은 기대하고 있다.
한편 2019년 1~8월말 제주지검의 산림·환경·관광·식품 분야 사건처리건수 424건 가운데 83%인 352건을 제주자치경찰이 담당하고 있다.
(제주=뉴스1) 강승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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