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제주도지사가 전국 17개 시도지사 직무수행 평가조사에서 지지율('잘한다' 긍정평가)이 50%를 회복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지난달 23일부터 29일까지 지자체별 만19세 이상 1000명씩, 총 1만7000명을 대상으로 11월 전국 시도지사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김영록 전남지사가 61.4%로 1위를 차지했다. 김 지사는 전국 17개 시도지사 가운데 유일하게 60%대의 지지율을 기록하며 7개월 연속 1위를 이어가고 있다.

이어 이철우 경북지사가 56.0%로 2위, 이용섭 광주시장이 55.9%로 3위로 조
사됐다.

원희룡 제주지사는 전달보다 4%포인트 가까이 상승한 53.0%로 4위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원희룡 지사는 지난 6월 지지율이 40%대로 떨어진 이후 5개월만에 지지율 50%선을 회복했다.

원 지사의 월별 지지율은 5월 50.3%, 6월 49.9%, 7월 47.1%, 8월 49.6%, 9월 48.7%, 10월 49.2%다.

원 지사의 지지율이 급등한 이유는 더큰내일센터 등 청년정책과 공약 본궤도 진입, 태풍 등 재해 따른 피해복구 및 특별지원대책 농민 호응, 제주하수처리장 현대화 사업 등 국비 확보 성공 등이 도민들로부터 인정을 받고 있기 때문이라고 원 지사측은 분석하고 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49.3%로 5위, 양승조 충남지사가 48.1%로 6위에 각각 올랐다.

송하진 전북지사가 7위(47.9%), 최문순 강원지사(47.7%)가 8위, 박원순 서울시장(47.5%) 9위, 권영진 대구시장(46.6%)이 10위, 이시종 충북지사(46.0%) 11위, 김경수 경남지사(44.7%)가 12위다.

한편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전국 95% 신뢰수준에 ±0.8p, 광역자치단체별 95% 신뢰수준에 ±3.1%p이며 응답률은 6.1%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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