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대표 해맞이 명소인 제주 성산일출봉에서 제27회 성산일출축제가 오는 30일부터 2020년 1월1일까지 열린다.

'성산일출, 새 시대의 서막'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 첫날인 12월 30일에는 세계지질공원 제주의 가치를 알리는 성산~오조 지질트레일 걷기 행사와 새해 빼놓을 수 없는 먹거리인 떡국 떡 썰기대회가 마련됐다.

부대행사로 12가지 띠를 형상화한 등불 포토존, 대형12간지 운세판, 일출소원지 달기 등도 상설 운영된다.

31일에는 성산읍 지역주민이 직접 준비하고 참여하는 일출희망 퍼레이드를 시작으로 장기자랑과 문화동아리 공연 등이 펼쳐진다.

유명가수들의 개막축하공연과 자정을 기점으로 밤하늘을 화려하게 수놓을 대형 달집점화, 불꽃놀이 등이 이어지며 관람객들이 함께 손을 잡고 강강술래를 하면서 2019년의 마지막을 함께한다.

새해 1월 1일에는 해가 뜨기 전 일출기원제를 봉행한 후 성산일출봉 등반로 입구에서 금줄커팅식을 한 뒤 정상에 오른다.

일출봉이 보이는 인근 광치기 해변에서 경자년 첫해를 감상할 수 도있다.

강경용 성산일출축제위원장은 "지역주민들이 서로 단합하고 공들여 축제를 준비해 온 만큼 도민과 관광객 모두가 하나가 되어 즐길 수 있는 축제가 될 것"이라며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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