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애월읍에서 국내 최초 그래비티 레이싱 대회가 열린다.

13일 스마트 테마파크 기업 모노리스가 오는 22일 9.81파크에서 '9.81 그래비티 레이스 오브 챔피언스'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그래비티 레이싱'(Gravity Racing)은 모터를 장착하지 않고, 봅슬레이처럼 중력가속도만을 이용해 스피드를 즐기는 무동력 레이싱이다. 브레이크 페달만 적절히 밟아주며 핸들을 조작하면 된다.

이번 대회엔 '그래비티 레이싱 테마파크'인 9.81파크의 'RACE 981' 정규 라운드(경기)에서 카트 종류에 따라 구분된 3개의 리그(E, D, X)별로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한 90명의 선수가 초청된다.

지난 1년간 총 3번의 라운드가 열렸으며, 이번 챔피언십 대회에서 9.81 파크 첫 시즌을 대표하는 최고의 레이서가 선발된다.

이번 대회에선 랩타임을 경쟁하는 '스피드 레이스'와 다양한 미션을 수행하며 달리는 '미션 레이스' 방식의 경기가 준비되어 있다.

각 리그에서 기록이 가장 높은 3명에게는 우승 트로피와 상금을 준다.

특히 가장 난이도가 높은 'X 리그'의 챔피언에게는 영예의 '골드 플레이트'(금 장식)를 수여 하며, 탑승했던 차량의 번호판을 특별하게 제작해 선수에게 증정한다.

또 해당 차량은 다음 시즌 동안 '골드 플레이트'가 부착된 채 운행되며 새로운 챔피언이 탄생하면 특별 제작된 번호판은 명예의 전당에 전시될 예정이다.

아울러 9.81파크에선 슬롯카 레이싱 토너먼트를 비롯해 챔피언 예측 사전투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공유 이벤트 등 관람객을 위한 이벤트도 마련된다.

김종석 모노리스 공동대표는 "제주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재미와 추억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한 액티비티 문화 행사"라며 "참가 선수와 관람객 모두가 만족하는 대회 운영으로 제주를 넘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연례 스포츠 이벤트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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