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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차도란 궁중의 각종 행사 장면을 그린 의궤 속 그림을 말한다.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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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은 세계사에서도 유래가 없는 찬란한 ‘기록의 나라’였다. 또 예의범절을 중시하는 ‘유교의 나라’이기도 했다. 혼례와 장례 등 국가와 왕실의 중요한 의식을 엄숙하게 거행했고, ‘의궤’를 만들어 그 전 과정을 기록으로 남겼다. 문자로 미처 표현하지 못하는 부분은 그림을 그려 넣었다. 의궤는 ‘기록’과 ‘예의범절’이라는 조선의 정신이 담긴 문화유산이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임진왜란과 병자호란으로 조선 전기의 의궤는 소실됐고, 17~20세기초의 의궤만 현재 남아 있다. 조선 후기 정조는 의궤를 강화도 외규장각에 보관했는데, 1866년 ‘병인양요‘를 일으킨 프랑스가 강화도를 침략해 외규장각 의궤를 약탈해갔다. 1991년부터 20년에 걸친 협상을 통해 2011년 외규장각 의궤가 145년만에 한국으로 돌아왔다. 외규장각 의궤는 2007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지정됐다.

서울 용산구 소재 국립중앙박물관은 상설전시관 조선4실에 외규장각 의궤의 주요 내용을 전시하고 있다. 또 시간 여유가 없는 이들을 위해 외규장각 의궤 총 297책(총 11만3832면) 전권의 원문 이미지와 텍스트 등의 종합 정보를 정리한 홈페이지(http://uigwe.museum.go.kr )도 구축해 뒀다. 방대한 외규장각 의궤 가운데 내용 일부를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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