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청년들이 "제2공항 건설로 관광객을 늘릴 수 있다고 홍보하지만 실상은 제주를 군사기지의 섬으로 만드는 것"이라며 제주도의 제2공항 건설 계획을 강도높게 비판했다.

한국의 대한문화연대와 일본의 청년들은 13일 오전 제주도청 앞에서 2020 한일청년평화기행 참가단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한일청년평화기행의 일환으로 지난 10일부터 제2공항 예정 부지인 서귀포시 성산읍, 제주해군기지, 제주4.3평화공원 등을 방문하고 이날 기자회견 진행했다.

이들은 "제주의 현재가 맞닥뜨린 위험이 곧 우리 모두의 위험"이라며 "한일청년들은 제주의 활동가들과 주민들을 만나면서 어떻게 평화의 힘을 키울 수 있을 것인지 배울 수 있었다"고 말했다.

끝으로 이들 단체는 "제주 해군기지 철거, 제2공항 건설 반대, 오키나와 헤노코신기지 건설을 저지하는 행동을 한일 양국에서 펼쳐 군사확대에 반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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