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민생경제'를 도정의 제1목표로 내건 원희룡 제주지사가 현장소통에 시동을 걸었다.

원희룡 지사는 13일 제주 향토기기업을 방문, "제주기업들이 안정적으로 경영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연구·개발하겠다"고 강조했다.

원 지사는 이날 제주신용보증재단에서 '민생경제 활력화'를 주제로 한 주간정책 조정회의를 마친 후 제주도내 향토기업을 찾아, 작업공정을 견학하고 애로사항을 들었다.

원 지사는 "사업자들이 경영안정자금, 청년지원 사업, 보금자리 사업 등 제주도에서 운영하고 있는 정책 사업에 대한 혜택을 많이 받을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홍보가 필요하다"며 "수도권 거점물류센터 활용, 온라인 쇼핑몰, 카페 등의 판로 확대를 통해 가격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책을 연구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원 지사는 주간정책 조정회의에서 "제주 실정에 맞게 실효성을 검토하고 우선순위를 논의하는 정책 조정이 필요하다"며 "이왕이면 10만원이라도 더 지역경제로 현금이 갈 수 있도록 실천 지침을 짜고 아이디어를 내 1년 내내 실천하고 이를 공기업과 출자출연기관 등 타 기관까지 전파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파급 효과가 커 보다 많은 사람에게 도움 되고 경제 활력 의지를 더 끌어올릴 수 있는 부분으로 정책을 개발해 달라"며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마케팅이나 판로를 개척하고 컨설팅이나 전문적인 지원을 할 수 있도록 현장 건의 사항을 받고 다양한 아이디어를 발굴하라"고 주문했다.

원 지사는 지난 2일 제주시 민속오일시장에서 2020년도 시무식을 열고 지역경제 회생을 위해 도정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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