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렛츠런파크 제주에서 800경주가 열린다.

13일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제주는 2020년 경마 시행계획을 발표하고, 올해 야간 경마 8일을 포함해 98일간 총 800경주가 열린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487경주는 중계경주로 시행된다.

설 연휴(1월 넷째 주)와 혹서기(7월 다섯째 주), 추석 연휴(10월 첫째 주)에는 경마가 열리는 않는다.

렛츠런파크 제주는 제주마 등급 분류기준 고도화, 우수마 선발을 위한 대상·특별 경주 체계 개편, 경주 거리 다양화 등을 통해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우선 제주마 혈통 등록체계 개편과 연계해 혈통 등록마를 자마를 대상으로 농림축산식품부장관배 대상경주를 신설한다. 이를 통해 2023년 예정된 제주마 경주 전면 시행을 위한 제주마 생산 활성화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또 경주 상품성 향상을 위해 제주마 경주거리를 기존 400∼1200m 6종에서 1400m를 추가했다.

박진감 있는 경주를 위해 제주마 등급분류 기준을 조정하고 제주마 주행심사 합격 기준이 800m당 1분 14초로 기존보다 1초 단축했다.

렛츠런파크 제주 관계자는 "제주 경마의 품질 향상을 위한 노력을 통해 제주 경마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대한민국 말 산업 메카로서의 제주의 위상을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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