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교육청은 지난해 말 도내 초등학교 3~6학년 학생 2만7000여 명을 대상으로 기초학력 진단을 위한 읽기·쓰기·셈하기(3R's) 검사를 실시한 결과 기초학력 미달 학생 수 비율이 0.51%(137명)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부문별 기초학력 미달 학생 수 비율은 읽기의 경우 0.35%(95명), 쓰기의 경우 0.30%(83명), 셈하기의 경우 0.24%(66명)로 나타났다.

또 초등학교 2학년 학생6956명을 대상으로 한글 해득 수준을 검사한 결과 한글 미해득 학생 비율은 1.57%(109명)로 나왔다.

지난해 4월 검사 결과와 비교하면 기초학력 미달 학생 비율은 1.11%p, 한글 미해득 학생 비율은 2.25%p 감소한 것이다.

도교육청은 기초학력 미달 원인으로 Δ다문화 Δ한부모 및 조손 가정 Δ정서행동장애 Δ난독 및 읽기 곤란 Δ경제곤란 Δ단순부진 Δ탈북 등을 꼽았으며 그동안 1차적으로 해당 원인을 제거할 수 있는 지원을 강화해 왔다고 설명했다.

강영철 도교육청 학교교육과장은 "지난해 학급, 학교, 교육청으로 이어지는 3단계 진단·지원 시스템을 바탕으로 학습부진의 원인과 수준에 따른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며 "학습복지 지원 체계를 더욱 정착시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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