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가 농업분야에서 역할과 비중이 높아지는 여성농업인에 대한 지원을 강화한다.

제주도는 지난 17일 단행한 2020년도 상반기 인사를 통해 농축산식품국 친환경농업정책과내에 농업사무관을 팀장으로 하는 여성농업인지원팀을 신설했다고 20일 밝혔다.

여성농업인지원팀에서는 여성 농업인의 경제·사회적 지위향상 정책 등 전문 여성농업인 육성과 복지 향상 등을 전담한다.

제주경제에서 1차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비중은 11.2%로, 전국 평균 2.0%보다 5.6배 높다.

또 전체 농가인구 8만2751명(2018년 말) 가운데 여성이 50.3%인 4만1610명이다.

특히 여성농가 비율은 지난 2015년 49.9%에서 2018년 50.3%로 상승하고 있다.

이번 전담팀 신설로 여성농업인 행복바우처사업, 여성농업인센터 운영, 여성농업인 경영능력 향상 교육 및 프로그램 개발 등 여성농업인 관련 업무를 기존 1명에서 3명이 전담한다.

전병화 제주도 농축산식품국장은 "여성농업인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실질적인 여성 복지 및 양성평등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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