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가 자주재원 1조5000억원 시대를 열었다.

제주도는 2019년 제주도세 세입마감 결과 1조5195억원을 징수, 당초 목표 1조5001억원 대비 194억원 초과달성했다고 20일 밝혔다.

또 전년도 징수액 1조4590억원보다 605억원 더 징수했다.

제주도는 2015년 지방세 1조원 달성 이후 지방세입의 지속 확대를 통해 2019년 자주재원 1조5000억원을 넘어섰다.

초과세입 달성요인을 보면 지방소비세율 4% 인상(11→15%)에 따른 지방소비세 794억원, 공시가격상승에 따른 재산세 204억원, 유가보조금 안분비율 상승에 따른 자동차세 145억원, 수도권 이전기업 법인세분 등 지방소득세 141억원이 각각 증가했다.

특히 리스·렌트차량 등록 시설대여업체 4개 업체 추가 유치(총 54개 업체)로 도민 세부담 없는 지방세원 1365억원을 세수를 확보했다.

중과세 환원, 감면축소, 세율특례 활용 등 제도개선을 통해 취득세, 재산세 등 240억원을 확충했다.

또 과소·불성실 신고, 감면 목적 외 사용 등 비과세·감면 사후 관리 강화를 통한 중점 세무조사 결과 145억원을 추징키도 했다.

제주도는 올해 지방세 목표액을 1조5611억원으로 설정했다.

부동산 경기 위축 지속으로 취득세 등 거래세는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지방소비세율 6% 인상(15→21%)에 따른 지방소비세 증가, 리스·렌트차량 등록 등 지방세 2000억 원 이상 확충, 중과세 환원·감면 축소 등 제도개선 세수 확보, 누수세원 발굴로 체납액 징수에 철저를 기할 계획이다.

현대성 제주도 기획조정실장은 "지난해 부동산 거래 감소, 경기위축 등 세수여건 악화로 지방세수 확보가 어려운 여건속에서도 지방세 징수액 초과실적을 세입 결함 없이 달성했다"며 "올해에도 지방세 목표액 달성을 위한 적극적인 세정 운영으로 자주재원 기반 확충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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