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가 설 명절을 맞아 '설 연휴 종합상황실'을 운영한다.

제주도는 24일부터 27일까지 설 명절 연휴 입도객과 도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설 연휴 종합대책'을 수립,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도는 이 기간 '설 연휴 종합상황실'을 운영, 7개반 1277명이 비상근무한다.

종합상황실은 공항, 항만 등에서 여객 수송에 차질이 없도록 지원하고 관광지를 비롯한 다중이용시설에서 발생하는 안전사고에 대응한다.

도는 또한 연휴기간 동안 평소보다 많은 양의 쓰레기 배출이 예상됨에 따라 안정적인 생활 쓰레기 수거⋅처리에 나선다.

아울러 하수관련 시설물 안전 관리 및 비상 대기반을 운영해 주민불편을 최소화 한다.

24시간 각종 재난 및 사건사고 발생시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119구조⋅구급대 긴급 대응체제를 유지한다.

7개 보건소를 중심으로 24시간 비상진료체계를 구축하고, 당직 의료기관과 당번 약국도 운영한다.

입도객과 관광객은 설 연휴 불편사항이나 비상사태 발생 시 도청 종합상황실(710-6832~5) 또는 제주 120 만덕콜센터를 통해 민원 안내를 받을 수 있다.

현학수 제주도 특별자치행정국장은 "설 연휴기간 동안 생활불편과 안전공백이 발생하지 않고, 편안하고 안전한 명절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관광협회는 23일부터 27일까지 닷새 동안 21만8462명이 제주를 찾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지난해 설 연휴(2월2~6일) 19만9285명에 견줘 9.6% 증가한 것으로, 매일 4만2000~4만5000명이 입도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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