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교육청이 교복 무상지원 대상을 중학생에서 고등학생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도교육청은 '교육복지특별도 제주'를 올해 10대 희망정책 중 하나로 선정해 교복 무상지원 등 교육복지 지원사업을 확대 추진할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우선 지난해 중학교 신입생으로 한정됐던 교복 무상지원 대상에 고등학교·특수학교 신입생도 포함시켰다.

무상으로 지원되는 교복은 학교 내부규정에 교복으로 규정돼 있는 복장에 대해 현물로 한 번 지원된다. 동복은 상·하의와 재킷, 조끼, 하복은 상·하의가 해당된다.

대상 학생들은 학교에서 계약한 교복업체를 사전 방문해 교복 사이즈를 측정하고 입학 전에 교복을 수령하게 된다. 자세한 일정은 학교에서 별도 안내한다.

도교육청은 또 현재 초‧중·고 저소득층·다자녀가정 학생과 특수교육학생에게 지원되고 있는 수학여행비 역시 올해부터 특성화고와 일반고 특성화과 학생들에게도 지원하기로 했다.

초‧중‧고 졸업앨범비는 기존 저소득층 학생에서 다자녀가정 학생까지, 고교 저녁급식비는 기존 기초생활수급자 자녀에서 중위소득 60% 이하 가정 자녀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이강식 도교육청 안전복지과장은 "교육복지 지원사업 확대를 통해 누구나 누리는 학습복지 여건을 만들고 아이 한 명, 한 명이 존중받는 제주교육 실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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