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교육청은 최근 중국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인 '우한 폐렴'으로 국가 감염병 위기경보 수준이 주의 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학생 감염병 대책반을 가동하는 등 감염병 감시체계를 강화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현재 도교육청 학생 감염병 대책반은 우한 폐렴 관련 정보를 공유하는 한편, 대책 협의 등 예방 차원의 대응방안을 모색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대책반은 우선 졸업식 등 학교 행사로 인해 감염병에 쉽게 노출될 수 있는 상황에 대비해 학교에 감염병 예방 안내 입간판을 설치하고, 손소독제 비치, N95마스크 등 방역물품을 지원하기로 했다.

또 학교에는 손씻기, 기침 예절, 호흡기 증상자 마스크 착용, 관련 지역 여행자·14일 이내 유증상자 신고 등 국민 감염 예방 행동수칙에 대한 홍보를 강화할 것을 당부했다.

양한진 도교육청 체육건강과장은 "도 방역당국과의 협조체제를 바탕으로 한 선제적인 감염병 대응으로 정상적인 교육과정 운영을 도모하고 학생들의 건강을 보호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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