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제주지역 고용률은 전년 대비 상승한 반면 실업률은 소폭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호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20년 1월 제주도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제주지역 고용률은 69.2%로 전년 동월 대비 1.4%포인트 올랐다.

제주지역 고용률은 지난해 10월 이후 69%대를 유지하고 있다.

OECD 비교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73.4%로 전년 동월 대비 0.6%포인트 상승했다.

반면 실업률은 2.7%로 전년 동월 대비 0.1%포인트 하락했다. 지난해 12월보다는 0.5%포인트 올랐다.

취업자 수는 38만9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만5000명 증가했으나 지난해 12월 대비 1000명 줄었다.

산업별로는 농림어업(11.6%), 도소매·숙박·음식점업(5.0%),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2.3%) 등 분야의 취업자 수가 증가했다. 반면 건설업과 전기·운수·통신·금융업 등은 각각 5.0%, 1.2% 감소했다.

비임금근로자 수는 13만5000명, 임금근로자 수는 25만4000명으로 나타났다.

특히 비임금근로자 중 무급가족종사자는 10.9% 증가한 반면 자영업자 수는 2.3% 감소했다.

실업자 수는 1만1000명으로 전년 동월과 동일하지만 지난해 12월과 비교하면 2000명 늘었다.

한편 제주지역 15세 이상 인구는 56만2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만명(1.8%) 증가했다.

경제활동인구는 40만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만5000명(3.8%) 증가했으며 경제활동참가율은 71.1%로 전년 동월 대비 1.3%포인트 상승했다.

비경제활동인구는 16만2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5000명(2.8%포인트) 감소했다.

이 가운데 통학을 하는 인구는 4만3000명으로 1000명(1.6%) 증가했다. 반면 가사 인구는 3만7000명으로 8000명(17.1%) 감소했다. 육아 인구는 1만3000명으로 1.5%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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