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의 날(5월31일)을 앞두고 비영리단체 ‘재주도 좋아’가 오는 28일 오후 1시부터 제주시 금능 으뜸원해변에서 ‘바라던 바다-비치코밍(beachcombing)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비치코밍’은 해변에 쓸려온 물건이나 쓰레기 줍기를 의미하며, 워크샵을 통해 쓸모없어 버려진 것들을 쓸모 있는 것으로 만들기 위한 취지로 열린다.

바다에서 주운 유리와 나무 등을 이용해 바다유리 자석과 바다악기, 들꽃화관 만들기 등이 진행되며 오후 1시, 1시40분, 2시20분, 3시 등 총 네 차례에 걸쳐 열린다.

한 차례 당 20~30명으로 한정하며 낮 12시부터 현장 접수를 받는다. 체험비는 쓰레기 한 봉지다.

아울러 낮 12시부터 4시까지는 나누고 싶거나 뽐내고 싶은 것들을 들고 나와 사고파는 ‘엿바꿔먹장(場)’이 열린다.

이어 오후 4시부터 6시까지는 ‘바라던 바다’ 공연이 마련됐다. 공연에는 사우스카니발과 박혜리, 짙은 등이 참가한다.

재주도 좋아 관계자는 “이날만큼은 습관처럼 쓰고 버려져 바다로 날아가기 쉬운 일회용품들을 사용하지 않았으면 한다”며 “텀블러와 개인식기, 에코백을 가져오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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