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훈(제주시 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다가오는 제21대 총선에서 재선에 도전한다.

오 의원은 17일 제주시 동광로에 있는 선거사무소에서 "지속가능한 제주를 위한 든든한 제주, 힘이 되는 제주를 만들겠다"며 출마를 선언했다.

오 의원은 "과거의 낡고 변질된 민주주의 진영이 자리잡고 있는 정치환경을 변화시키고 4년차에 접어든 문재인 정부가 국정을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제주시민의 대표로서 중앙과 제주의 중심이 되는지 수없이 성찰했다"며 "제21대 국회에서도 굳건하게 이어나갈 의지가 있는지 확인하기 위함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누구나 변화를 말할 수 있으나 누구나 변화를 이룰 수 없다"며 "제주시민이 제주의 미래를 기대할 수 있도록 하는 일에 오영훈이 적격"이라고 밝혔다.

그는 제주지역 대학 집중 투자, 해상물류 체계 개편, 제주형 기초자치단체 도입, 농수산물 가격 안정과 불합리한 유통체계 획기적 개편 등을 공약했다.

민주당에서는 오 의원과 부승찬 예비후보(전 국방부 장관 정책보좌관)가 경선을 치른다.

서귀포시 남원읍 신흥리 출신인 오 의원은 제주대학교 총학생회장과 제8·9대 제주도의원(일도2동 갑)을 지냈고 2016년 20대 국회의원 선거에 당선돼 민주당 정책위 상임부의장과 원내대변인 등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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