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순창산 친환경 쌀이 4년 연속 제주도 학교급식에 납품된다.

순창군은 18일 지역에서 생산된 친환경 쌀이 제주도 내 어린이집과 유치원, 각 급 학교 등 838곳의 급식으로 공급된다고 밝혔다.

이번 납품 결정은 순창군 금과면 소재 태이친환경영농조합법인이 학교급식 공동 공급업체로 4년 연속 선정됨에 따른 것이다.

태이친환경영농조합법인은 올해 제주도 학교급식 친환경 쌀 전체 공급량 1400톤의 36%인 500여 톤을 공급할 예정이다.

이번 제주도 학교급식 친환경 쌀 공급업체 공모에는 전국 6개 업체가 신청했고 서류심사와 예비후보 업체 대상의 현장평가를 거쳐 총 3개 업체가 선정됐다.

최종 품평회에서는 밥맛, 씹는 촉감, 쌀알 모양 등의 다양한 평가가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태이친환경영농조합법인은 2019년 친환경농업기반구축사업을 통해 친환경 쌀 도정라인을 설치하는 등 현대화 시설 개선 작업을 지속 추진해 왔다.

설태송 순창군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제주도 학교급식 납품을 통해 지역 친환경 쌀 재배농가의 안정적인 판로확보와 소득증대 효과를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수도권 학교급식 납품 및 지속적인 홍보·마케팅을 실시해 순창 쌀의 우수성을 알리고 공급을 확대해 지역 농업인들이 안정적으로 생산에 전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순창군의 친환경 인증면적은 전북에서 가장 많은 1280㏊(쌀 323㏊)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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